바티칸 뮤지엄을 돌다보면 유난히 라파엘로가 눈에 띈다. 다른 박물관에서 라파엘로의 명작들이 다른 인기 작품들의 그늘에 가려 충분히 사랑받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그러나 바티칸에 라파엘로가 충성한 만큼 라파엘로는 여기서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아테네 학당이 있는 방에는 사람이 가득차 있었다.
어려운 주제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그려내는 재주가 탁월한 라파엘로.
철학사를 한 그림에 담아내면서 인물마다 철학적 주제의 핵을 찔러야 되는 고된 작업이다. 단지 주문자의 지시만으로는 담아내기 어려운 천재적 성과를 보노라면, 르네상스 시대에 예술가들이 이전에 받던 기술자 취급으로부터 천재들에 의하여 탈피할 수 있었다는 진술들이 이해가 간다.
그 속에 여자를 그려내는 담대함도 왠지 라파엘로를 더 매력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고된 일정에 지친 할아버지를 할머니는 입맞춤으로 꺠우셨다
아테네 학당에서 유행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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