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썸네일형 리스트형 로마여행 5일차 부활절 미사 17.04.16. 지하철에서부터 이미 사람이 많다 지하철에서 나와도 사람이 많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들어갈 뻔 했다 검색대 지나고 나왔다 교황 다들 손 흔들고 국기 흔들고 더보기 로마여행 2일차 바티칸투어 (5) 성베드로성당 17.04.13. 어떻게든 그림이나 조각에 자신의 이름이나 얼굴을 새겨넣으려 했던 성직자들의 치열한 노력을, 지금까지는 추악한 사리사욕으로 생각했는데 어쩌면 그들은 저게 진짜 천국과 맞닿는 방법이라고 생각할 만큼 순박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사람없는 데가 없다 문 열리는 꼴은 볼 기회가 없을 것 같다 부활절 준비가 한창 망치맨 덕분에 다시는 피에타를 가까이서 볼 일은 없을 것이다 시간이 많지 않아 엘리베이터를 선택했다. 엘리베이터를 타도 꽤 걸어야 됐던 걸 보면, 처음부터 걸어갔으면 다리 사라졌을 것이다 열쇠 모양. 미켈란젤로 디자인 소리의 드나듦과 빛의 드나듦에 대한 천재적 고안 스치듯이 보느라 온갖 작품이 아쉽고 안타까웠는데 끝나고나니 지칠 대로 지쳤다. 다음에는 가이드 없이 오랜 시간 구경하려고 애써봐.. 더보기 로마여행 2일차 바티칸투어 (4) 17.04.13. 인체에 대한 고민은 좋지만 아이고 노인이고 근육질로 담아내는 건 좀 시스티나 성당에서는 사진은 찍을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사실 관람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여유있게 보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더보기 로마여행 2일차 바티칸투어 (3) 아테네 학당 17.04.13. 바티칸 뮤지엄을 돌다보면 유난히 라파엘로가 눈에 띈다. 다른 박물관에서 라파엘로의 명작들이 다른 인기 작품들의 그늘에 가려 충분히 사랑받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그러나 바티칸에 라파엘로가 충성한 만큼 라파엘로는 여기서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아테네 학당이 있는 방에는 사람이 가득차 있었다. 어려운 주제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그려내는 재주가 탁월한 라파엘로. 철학사를 한 그림에 담아내면서 인물마다 철학적 주제의 핵을 찔러야 되는 고된 작업이다. 단지 주문자의 지시만으로는 담아내기 어려운 천재적 성과를 보노라면, 르네상스 시대에 예술가들이 이전에 받던 기술자 취급으로부터 천재들에 의하여 탈피할 수 있었다는 진술들이 이해가 간다. 그 속에 여자를 그려내는 담대함도 왠지 라파엘로를 더 .. 더보기 로마여행 2일차 바티칸투어 (2) 17.04.13. 의미는 알겠지만 이질적인 섬세한 터치가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무게중심에 대한 묵직한 고민이 담긴 인간의 고통에 대한 철학적 고민들도 낯설지 않지만, 조각에 고통을 담아내기 위해서 인체의 근육과 뼈와 피부 조직이 어떻게 움직일지 고민하는 마음은 익숙하지 않다. 상상하기 힘든 연구와 고민이 표현으로 이어졌을 것 그림이라는데 아무리 봐도 잘 안 믿긴다 고생하시는 우리나라 소방관들과는 달리 바티칸 소방공무원들은 꿀 더보기 로마여행 2일차 바티칸 투어 (1) 17.04.13. 유로자전거나라를 통하여 신청했던 바티칸 투어를 위해 ㄱㅎ님과 함께 아침 일찍 출발했다. 숙소에서는 아침 일찍 밥을 준비해주신 데다가 늦을까봐 깨워주시기까지 해서 행복한 식사를 즐겼다. 지하철 역에서 모여서 다같이 출발. 이어폰이 말썽이었다. 아침 일찍 갔는데도 온갖 나라의 투어들이 다 모여있었다. 부활절 주간에는 그야말로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는데 그와중에 바티칸을 왔으니. 가이드 여러분이 수고해주신 덕분에 내가 저 틈에 들어갈 일은 없었다. 어릴 때 만화책에서나 보던 성 베드로 성당 커피와 빵 하나씩 사 먹을 시간이 있었다. 맛있는 메뉴는 단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밖에 앉아서 할 수 있는 설명을 좀 듣고 관람을 시작하기로 했다. 웬 메시 라파엘로 카라바조도 흥미롭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