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차르트와 사운드오브뮤직, 잘츠부르크 (1) 02.11. 아침 일찍 일어나 블레드 호수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보고 왔다. 눈을 치우는 사람들 외에는 다니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 여전히 안개도 자욱하고 얼음도 녹지 않았지만 아쉬울 것 같아서 눈에 한 번 더 담았다. 돌아와서 준비하다 열차 시간을 보니 시간이 많지 않아 허겁지겁 숙소 주인에게 인사하고 버스를 탔다. 버스를 기다리던 중에 한 할아버지가 시간을 물었다. 시간을 말해주고 나서 뭐라고 계속 얘기하는데 슬로베니아 말을 내가 알아들을 수는 없어서 그냥 웃고 말았다.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아침이나 먹을까 하고 열차 식당에 들어가서 주스와 케익을 시켰는데 이방인이 낯설었는지 사람들 모두 나를 쳐다봤다. OBB열차를 탔는데 긴 시간이지만 편하게 갔다.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땐 물론 아주 좋았지만 오스트리아 국경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