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르노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중충한 기억, 브르노 02.17. 헝가리에서 바로 폴란드로 넘어가는 것은 부담스러워서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놓고 고민하다가 체코의 브르노에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브르노는 체코 제2의 도시라고는 하는데 익숙한 이름은 아니다. 우리는 늦은 시간에 역에 도착해서 눈앞에서 버스 막차를 놓쳤다. 다행히 숙소는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걸어갈 수 있었다. 어플을 통해 받은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방으로 들어갔다. 왜 이렇게 기운 지붕으로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편히 지냈던 숙소 중 하나이다. 아침에 나가기 전 짐을 맡기고 기차, 버스에 대해 물을 때도 아주 친절하게 대답해줬던 리셉션이 기억이 난다. 아는 것이 전혀 없는 곳인 만큼 트립어드바이저로 나오는 대로 움직였다. 일단 자유 광장 주변에 볼 것들이 있는 것처럼 나와서 광장으로 가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