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영화 1987은 서슬퍼런 독재 정권의 압제와 들풀처럼 번져가던 민주화의 물결이 한반도를 대격변의 장으로 만들었던 1987년의 여러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황당한 변명으로 전 국민의 분노를 자아낸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부터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이한열의 이야기까지. 영화에는 참 많은 배우들이 나온다. 어떤 영화에든 주연으로 나오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문성근, 여진구, 설경구, 강동원, 문소리 등. 잠깐 얼굴을 비추는 여러 조연들도 영화에서는 엑스트라에 가깝지만 유명세는 준주연에 가까운 배우들이 꽤 있다. 배우들이 영화에 거는 기대가 컸으리라 생각된다. 한 사람의 배우가 영화를 만들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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