쇤부른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화가 흐르는 카페의 도시, 비엔나 (2) 02.14. 아침에 일어나 호텔에 짐을 맡기고 밖으로 나왔다. 트램을 타고 이동하려는데 형에겐 교통권이 없었다. 이젠 트램이나 버스를 탈 일이 많지 않을 것 같아 고민했으나 찝찝해서 샀다. 나는 보통 귀찮아서 표를 그냥 들고만 있곤 했는데 그 날은 유효화를 하고 탔다. 신기하게도 이 날 검표원이 트램에 탔고 우리의 표를 확인했다. 규칙을 준수하여 손해를 방지하는 것에도 그 나름의 쾌감이 있는 법이다. 신성로마제국부터 오랜 기간 오스트리아와 함께 한 합스부르크 왕가, 자신의 통치권을 인정받는 전쟁 뿐만 아니라 혼인 외교, 내치, 교육 개혁 등을 해낸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 카이저 슈마른의 주인공 프란츠 요세프 1세, 시대의 자유정신이었던 시시 등의 생활 공간이 생생히 전시되어 있는데 꽤나 볼 만하다. 꽤 일찍 갔는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