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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책

- 4점
틱낫한 지음, 최수민 옮김/명진출판사

 

 

 

 

틱낫한이 화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하여 쓴 책이다. 화라는 것은 유발하는 외부적 환경과 이를 화로 받아들이는 내면적 과정이 있다. 내면적 과정에 대해서도 심리학적 정신분석학적 접근도 가능하겠지만, 이 책은 수양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화라는 것에 대하여 주체의 도덕적 역량에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면 화를 내게 한 사람은 온데간데 없이 화를 내는 사람의 잘못이 된다는 점에서 부적절한 면이 있다. 그러나 화를 내게 하는 환경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과는 별개로 완전한 개선이 불가능한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이를 조절하는 방법에 대하여도 고민할 필요는 있다는 점에서 나름의 유익은 있겠다. 크게 신기한 이야기는 담겨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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