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훼, 티엔무 15.02.11. 시골길을 따라 다음으로 간 곳은 티엔무 사원이었다. 왕궁은 안 가냐고 하니까 시간이 없다고 했다. 티엔무 사원에는 프억주옌이라는 8각 7층 석탑이 있었다. 탑은 별로 볼 것도 없었고 그 안으로 들어가니 고요하고 조용한 사원이 있었다. 가이드북에서 본 틱꽝득이 탄 자동차도 보였다. 그런데 아무래도 혼자 구경하기에 별로 재미있지는 않았다. 나오는 길에 보니까 사원보다는 주변의 강의 풍경이 정말 좋았다. 넓게 트여있는 데다가 강가에 잡다한 건물들이 없고 강의 폭이 넓어서 마음이 트이는 기분이었다. 사진을 몇 장 찍고 다시 이동했다. 더보기 훼, 뜨득 왕궁 15.02.11. 훼는 일정을 계획하면서 고궁과 여러 유적들이 있는 것을 책으로 확인했는데 그리 대단한 재미가 있을 것 같지 않아 빼고자 했던 곳이다. 바로 호이안으로 가고 싶었지만 차편이 없어 훼에서 3시간 있다가 호이안으로 가는 일정을 택했다. 내리면서 가이드북을 보고 좀 생각해보고 싶었는데 앉아서 가방을 정리하는데 옆에 한 아저씨가 와서 말을 건다. 자기는 난민 캠프에 있었던 사람이라서 영어를 좀 할 수 있는데 훼를 구경시켜주겠다는 것이었다. 10달러라면 베트남에서 결코 싼 값이 아닌 것 같긴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니 빠르게 보고자 하여 신투어 사무소에 가방을 맡겨두고 오토바이 뒷자리에 몸을 맡겼다. 아래에서 올라오는 오토바이의 진동과 날아드는 상쾌한 바람이 굉장히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항상 오토바이가 달려들면 비키.. 더보기 하노이 시내 구경 (2) 15.02.10. 인터넷에서 검색한 팥빙수 비슷한 음식인 che를 보고 사먹었는데 타로, 팥, 코코넛을 비롯해서 이것저것 집어넣었는데 한 입 딱 먹고 나니 맛이 없어 못 먹었다. 힘들게 걸어간 호안끼엠에서는 사람들이 길거리 공연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이 몰려서 구경하고 있고 타악기를 치는 녀석 한 명과 전자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여자가 있었다. bruno mars의 just the way you are을 연주했다. 연주하고는 DJ가 디제잉을 하면서 오케스트라가 나와야했는데 디제이 연결이 잘 안되었다. 오케스트라도 뒤에 있는 버거킹인지 kfc인지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기다리고 있는 등 허술했다. 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 연주여서 재미는 없었지만 다들 신나 보이는 게 좋았다. 리포터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이 방송 촬영도 했다. the.. 더보기 하노이 시내 구경 (1) 15.02.10. 2월 10일, 도착할 시간이 다 되어가니 또 밖에서 문을 두드렸다. 나만 듣고 일어나 아이들을 깨웠다. 정신을 못 차린 채 가방을 쌌더니 도착했다. 기차에서 내리니까 택시기사들이 여기저기서 달라붙었는데 우리는 떨쳐버리고 일단 역사로 갔다. 역에 앉아서 퍼 자쭈옌이 문 열 시간만 기다렸다. 역에 앉아있노라니 구걸하는 사람, 쎄옴 권유하는 기사, 막무가내로 청소하는 아줌마, 물 내 꺼냐며 툭 치는 아저씨 등을 보았다. 그러다 얼추 시간이 되어서 책에 나오는 지도를 보면서 퍼 자쭈옌을 향해 갔다. 호안끼엠 호수를 중심으로 찾았기 때문에 사실 길을 좀 돌아서 갔다. 어쨌든 거리 이름이 잘 나와있어서 그걸 따라가면 어떻게든 길을 찾을 수 있었다. 도착하고도 퍼 자쭈옌이 어디인지 찾지를 못했는데 자세히 보니 우리가.. 더보기 사파 시내 구경 15.02.09. 밥을 먹고 12시에 우리는 체크아웃했다. 짐은 로비에 맡겨놓고 동네 구경부터 하기로 했다. 일단 여행사에 가서 랴오까이 역으로 가는 미니버스부터 예약했는데 올 때 탔던 버스와 같은 가격을 부르길래 망설임 없이 예약을 확정했다. 마을 위쪽으로 하여 동네를 한 바퀴 돌면서 구석구석 구경했다. 물론 딱히 볼 건 없었다. 돌아다니다가 볼 것도 없어서 lotus에 들어갔다. 지쳐 앉아있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 다시 나갔는데 리틀 사파는 여전히 열지 않았다. 3~4시까지는 기다려야 되게 생겨서 highland에 와서 앉았다. 커피 한 잔이랑 티라미수 하나 타르트 하나를 시켜놓고 앉아있었다. 어제 있던 고양이는 물론이고 어제 없던 개도 돌아다녔다. 시간을 떼우다가 우리는 다시 리틀 사파로 갔는데 여전히 문은 닫혀있었다.. 더보기 사파 트레킹 15.02.08. 더보기 안개 낀 사파 15.02.08. 2월 8일, 내릴 시간이 될 때쯤 밖에서 문을 두드렸다. 그 후 누가 모닝커피를 마시겠냐고 물었고, 조금 지나 5:30 우리는 도착했다. 랴오까이에서 사파로 가는 미니버스 삐끼들이 몰려들었다. 5달러를 제안하길래 잠깐 생각해보다가 가이드북을 확인해봤더니 5만동이면 충분하길래 거절했다. 아이들을 만나 다시 돌아가는 길에 그 녀석이 다시 와서 5만동을 얘기하길래 승낙하고 그를 따라갔다. 자기도 민망한지 한국이 좋다면서 한국 여자들이 예쁘다는 얘기, 사파가 춥다는 얘기 등을 했다. 1시간 정도 걸려서 사파로 갔다. 가는 길에 안개가 많이 끼어 앞이 잘 보이지 않아서 구경할 것도 없어 그냥 다들 모자란 잠을 보충했다. 7시가 되어 사파에 도착했다. 사파 광장 앞에 내려주려고 했는데 여자들이 자기들은 호텔 앞에 .. 더보기 첫 날 하노이 15.02.07. 2월 7일 새벽 4시경 알람 소리를 들으면서 일어나 짐을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5시 30분에 출발하는 KTX를 타기 위해 집을 나섰다. 버스나 지하철은 아직 다니는 시간이 아니어서 택시를 탔다. 잠을 덜 자서 소화도 덜 된 느낌이고 속이 별로 좋지 않았다. KTX를 타러 가는 입구에서 어둠 속에 서있는 KTX를 보노라니 이제 여행이 시작된다는 느낌이 들어 벅차올랐다. KTX를 타서는 언제 앉았는지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부산역에서 지현이를 태우고 하단에서 자취하는 유진이를 태워서 김해공항으로 갔다. 비행기는 별로 크지 않았다. 중간 복도를 하나 사이에 두고 양쪽에 3자리씩 있었다. 승무원들이 아오자이를 입고 있는 것이 낯선 풍경이었다. 체크인할 때 스님 한 분을 봤는데 내 옆자리에 앉아있었다. 스님에게 괜.. 더보기 다시 집으로 기차역 앞에서 하루 자고 새벽부터 나와서 공항으로. 스키폴에서 경유하여 상하이로 시간이 좀 떠서 항공사에서 제공해주는 호텔에 누워있다가 공항에 넉넉하게 가서 KFC 하나 먹고 스타벅스도 들렀다가 비행기 타고 인천공항으로 컴백 오랜만에 돌아온 반가운 이촌 더보기 피사여행 1일차 피사의 사탑 17.04.19. 파리로 가는 교통편을 찾다가 가장 시간이 만족스러웠던 피사발 비행기를 타기 위하여 기차를 타고 피사로 이동하여 급하게 사탑만 보기로 캐리어 끌고 걸어갔는데, 걷기엔 좀 멀다 다 보고 가려고 하니 갑자기 날씨가 흐려진다 운은 좋았다 난리다 급하게 와서 겨우 시간을 맞췄는데 비행기 딜레이가 떴다. 다시 파리로.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