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이네 지프투어 (1) 15.02.15. 티켓 컨펌 먼저 하자는 생각에 사무소로 일단 갔다. 마침 캐리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길래 고민을 하다가 미친 척하고 혼자 여행하는 거냐고 물었다. 아무래도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은 같이 놀 친구가 생길 만한 기회를 마치 기다리고 있는 것 마냥 반갑게 대해준다. 사실 나는 얘가 한국인이길 바랐지만 폰에 한자가 보이길래 포기했다. 생각한 것보다 훨씬 영어도 잘하고 일처리도 똑부러져서 묻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무소에서 물어보니 어차피 지프를 타기로 한 사람이 없어서 우리 둘만 타면 되니까 아무 시간에나 타면 되고 한 사람당 30만동을 내면 된다고 하길래 잘됐다 싶어 일단 숙소에 짐부터 풀기로 했다. 지프 투어를 예약하려고 했더니 지프가 하나도 없다고 했다. 시간은 3시가 다 되어서 당황한 우리는 어떻게.. 더보기 달랏 15.02.14. 가는 길에 대한 대단한 기억은 없다. 자다 깨기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완전한 산길로 들어서 있었다. 네팔에서처럼 산길을 계속 가다보니 어느새 도시가 나왔다. 달랏에 도착했을 때는 13시 30분 정도 되어 있었다. 달랏의 신투어리스트는 호텔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리면서 바로 호텔을 소개했는데 거절했다. 고산지대라서 내리쬐는 햇빛이 장난이 아니었다. 가는 길에 자기가 이지라이더라는 사람이 자기 딸이 한국에 시집갔다는 얘기부터 해서 거기가 머네 어쩌네 하면서 말을 걸어왔다. 그래서 멀면 이 주변 호텔을 추천하랬더니 말을 계속하면서 걸어갔는데 호텔로 간 것이 아니라 자기 오토바이로 갔다. 자기는 better than good man이라면서 don’t worry be happy를 계속하는데 짜증나게 동네 .. 더보기 나트랑에서의 밤 15.02.13. 걷다가 가위바위보 진 사람이 식당을 고르기로 하고 하고 히로가 져서 truc linh 2를 골랐다. 2층 창문 앞에 앉으니 자리가 좋았다. 나는 bbq, 히로는 샐러드와 빠에야를 시키고 각자 콜라와 맥주를 주문했다. 쉬다가 클럽에서 9시에 만나기로 한 건지 10시에 만나기로 한 건지가 난감해서 일단 나가기로 하고 히로의 풋살공을 가지고 나갔다. 히로는 풋살공을 들고 돌아다니면서 동네 아이들과 축구를 하면서 동남아를 여행하는 것이 이번 여행의 컨셉이었고 그건 어떤 선수가 했던 여행이 멋있어보여서 그렇다고 했다. 고등학교 때 축구부를 했다고 한 게 틀린 말은 아닌 듯 공을 잘 다뤘다. 가는 길에 술 먹던 사람들이 퍼포먼스를 보여달라고 했는데 히로는 리프팅을 했다. 세일링 클럽. 내가 생각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더보기 나트랑, 펑키멍키 보트 투어 15.02.13. 항구에 도착했더니 보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았다. 배를 타고 처음으로 간 곳은 tri nguyen aquarium이었다. 입장권을 구입해야 되어서 잠깐 고민하다가 들어갔다. 횟집 수조 같은 느낌이 좀 나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구경들을 했다. 다음으로는 mun island에서의 스노클링이었다. 2층에서 점프하려고 했는데 수영을 못하면 뛰지 말라고 해서 히로는 뛰었는데 나는 뛰지 않고 그냥 1층으로 내려왔다. 다시 생각해보면 잘한 선택인 것 같다. 나는 1층에서 뛰었는데 튜브를 바로 주지 않고 내가 뛰어야 자기들이 튜브를 던져주는 방식으로 했는데 왜 굳이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다. 처음에 뛰어들었는데 생각보다 깊어서 혹시나 내가 발버둥을 쳤는데 수면 위로 올라가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는.. 더보기 나트랑으로 15.02.13. 티켓을 컨펌하고 나오면서 보트 투어 스케줄 표도 함께 들고 나왔다. 누군가를 한 명 꼬셔야겠다는 강한 유혹이 들어서 혼자 여행하는 것이 확인된 히로를 찾아 나섰는데 그는 마침 호텔 삐끼와 얘기 중이었다. 나는 보트 투어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얘기하면서 괜찮으면 같이 가자고 했더니 나보고 호텔을 예약했냐고 했다. 안했다고 하니까 자기 호텔은 어떠냐고 해서 흔쾌히 따라갔다. tabalo호텔을 찾아가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히로의 추천으로 가게 된 호텔이다. 급히 카푸치노를 원샷하고 호텔로 돌아갔는데 호텔에서는 8시 반이 지났는데도 전화로 불러다주었다. 전화를 받고 온 미니버스를 타고 우리는 항구로 갔다. 더보기 호이안 둘쨋날 (2) 15.02.12.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좋아했던 장면 더보기 호이안 둘쨋날(1) 15.02.12. 마실 것을 시켰다. 마시면서 찾아보고 있었는데 거기가 바로 안방 비치였다. 주인이 뒤에 해변에 의자도 있다고 해서 따라가 보니 그야말로 최고의 휴양지였다. 사람은 별로 없고 해변은 넓고 파도는 적당한데 파라솔 밑 의자에 앉아서 내가 먹고 싶은 거 먹고 마시고 싶은 거 마실 수 있으니 정말 좋았다. 나는 옷을 긴 팔에 긴 바지를 입고 있어 바다에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주변에 있는 서양인들이 들어가는 걸 구경이나 했다. 처음 간 카페는 호랑이 연고 파는 아저씨 앞에 있던 가게인데 테라스에 외국인들이 많이 있었고 케익이 보여 들어간 가게이다. 피곤할 것 같아서 커피 한 잔과 초코 케잌 하나를 시켜 먹었는데 케잌은 그다지 맛있지는 않았다. 리칭 아웃은 물건 파는 가게와 티하우스가 별도로 있었는데 처음에는 티하우.. 더보기 호이안 첫날 15.02.11. 18시경, 버스를 댄 곳은 시골 터미널 같은 곳이었는데 급히 내려 보니 내 가방을 이미 모래밭에 던져놓은 후였다. 나가는 데 어떤 녀석이 호텔을 찾냐고 하길래 그냥 내가 찾겠다고 했더니 어디 가는지도 제대로 듣지 않고 왼쪽으로 가면 된다고 했다. 왠 친절인가 하고 가다가 기분이 묘하여 잠깐 멈춰 거리 이름을 확인하던 차에 한 부부가 나를 불러 세우더니 열심히 길을 가르쳐주었다. 역시 반대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이었는데 어쨌든 친절한 부부 덕분에 나는 지도 상의 내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서 그 뒤로는 용감하게 걸어 다닐 수 있었다. 이미 오토바이 사이에서 길을 건너는 것도 적응이 되었고 길 찾는 것도 원래 잘하니까 걱정할 게 없었다. 다만 해가 지고 있어 이미 어둑어둑한 것이 조금 걱정이었다. 게다가 걷다보.. 더보기 호이안으로 가는 길, 다낭 15.02.11. 호이안으로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렀는데 거기서 카스타드를 하나 사먹었다. custas라고 적혀있었는데 생긴 게 같아서 그냥 정품이라 생각하고 먹었는데 맛이 이상했다. 중간에 들른 휴게소는 한적한 시골의 호텔 같은 곳이었다. 잠깐 앉아 쉬다가 다시 버스에 탔다. 이동도 피곤한 일인지 버스만 타면 잘 잤다. 가다 보니 아주 긴 바닷가가 나오더니 다낭이 나왔다. 다낭은 가이드북에 의하면 별로 볼 것이 없는 개발도시인 것 같아서 생략했는데 후문에 의하면 다낭도 해변이 아름답고 좋은 숙소들이 많아 휴양지로 참 좋다고 한다. 신투어 버스는 택배 역할도 같이 하는 것 같았는데 짐을 내린다고 잠시 정차한 곳은 해변가에 발코니가 있는 카페가 즐비한 거리였다. 나는 급히 비밀번호 없는 와이파이를 검색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더보기 훼 왕궁 15.02.11.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22 다음